[주간 스팀 종합] 스팀 흥행 판도 재정립, ‘몬헌 와일즈·문명7’ 등 기대작 인기

새해를 맞아 스팀 시장에서 다양한 인기 게임들이 저마다의 신규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 이벤트 등을 이어가며 새로운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열심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출시된 후 새해에도 꺾이지 않는 기세를 자랑하는 두 신작이 스팀의 글로벌 흥행 판도를 완벽하게 재정립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금주의 스팀 시장 동향을 살펴봤다.
 

▲ ‘마블 라이벌즈’

먼저, 1월 8일 기준 스팀 글로벌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마블 라이벌즈’와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인기가 돋보인다. 두 게임은 각각 글로벌 매출 3위와 5위에 안착, 이전까지 스팀 최고 인기 다섯 작품에서 빠짐없이 들어가던 ‘도타2’와 ‘에이펙스 레전드’의 자리를 대체하며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위는 ‘카운터 스트라이크2’, 4위는 ‘배틀그라운드’가 각각 차지하며 신작들의 기세에 밀리지 않는 유이한 장수 인기작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블 라이벌즈’는 오는 10일 게임의 첫 번째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원작 내 인기 히어로 팀 ‘판타스틱 포’의 등장과 각종 신규 맵, 게임 모드를 추가할 예정으로, 최근 인기를 이어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꾸준한 밸런스 패치, 콘텐츠 개선 작업을 거듭하고 있다. 핵앤슬래시 액션 RPG 가운데 가장 방대한 규모의 육성 빌드,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 등 고유한 특색이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지속적인 인기를 견인하는 분위기다.
 

▲ 1월 8일 스팀 게임 글로벌 매출 순위(사진=스팀DB)

또한, 각종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최근, 향후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스팀 글로벌 게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게임은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2K의 ‘문명7’이다. 각각은 매출 순위 12위와 1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월 28일 출시 예정인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1분기를 넘어 2025년 전체 게임 시장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몬스터 헌터 월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뒤를 이어 캡콤 헌팅 액션 시리즈 사상 최고 히트작의 자리를 넘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베타 테스트 당시 스팀 최다 동접자 46만 명 기록으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명7’은 2월 12일 출시 예정인 턴제 4X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이다. 지난 1991년부터 이어진 시리즈의 긴 역사에 힘입어 수많은 마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으며, 전작 이후 무려 9년 만에 출시되는 최신작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8일 스팀 글로벌 매출 11위 자리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팰월드’는 8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16만 명대로 되살아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스팀 2025년 상반기 할인 및 축제 일정(사진=스팀)

한편, 2025년 상반기 스팀에서는 1월 20일 ‘실시간 전략 게임 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할인 행사 일정을 시작한다. 각종 PC 게임 신작들을 알리는 올해 첫 번째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2월 24일부터 진행되며, 첫 계절 할인 ‘봄 할인’은 3월 13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