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정치인들이 해병대를 둘로 갈라놨다" "참으로 안타깝다. 해병대는 하나"라고 밝혔다.
한 누리꾼이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흥국"라는 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니가 뭔데"라고 응수했다. 자신을 해병대 737기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해병대 쪽팔리지 말게 살아주시기를 바란다. 해병 얘기도 하지 말아주시고"라고 하자 김씨는 "너나 조용히 살아라"라고도 적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6월 김흥국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한편 '특검법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해 6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거 이번에 알았다"면서 당시 특검을 촉구했던 해병대전우회를 겨냥하기도 했다. 당시 김흥국은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를 역임하고 있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직을 반납했다.
또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서 "집구석에 있다는 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면서 "난 해병대 출신이다.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해병대라고 배웠다"라며 윤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 들이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국은 "여러분, 우리가 뭉치면 산다. 관저에 계시는 윤 대통령, 하루하루 얼마나 힘들겠나. 어제도 편지를 봤다.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런 분이 어딨나.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 어디 있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날(7일) 법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6일 자정까지였던 체포영장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영장을 재청구한 지 25시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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