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당-국수본 메신저 역할" 언급에 박수영 "야경야합 드러나"

이상식 "당-국수본 메신저 역할" 언급에 박수영 "야경야합 드러나"

경기일보 2025-01-08 13:47: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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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정 후 올린 글(왼쪽)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수정 전 이 의원의 글(오른쪽). 이상식,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정 후 올린 글(왼쪽)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수정 전 이 의원의 글(오른쪽). 이상식,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경찰 출신 이상식(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스로를 "당과 국수본의 메신저 역할"이라고 지칭하자 박수영(부산 남구) 국민의힘 의원이 "야경야합이 드러났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상식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2·3 계엄령 선포 당시 국회에 나타난 헬리콥터와 여기서 내리는 군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눈사람을 만들어놓은 한적한 모습의 사진을 대비시키며 "모처럼의 망중한을 즐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만 해도 무지 바빴다. 전화기에 불이나고 회의가 이어졌다"며 "그래도 오늘만큼은 국회도 평온한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글을 본 박수영 의원은 다음날인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경야합이 드러났다"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경찰이 어둡 속에서 야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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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각 의원 페이스북

 

이 의원이 자신의 글을 수정한 흔적을 발견한 박 의원은 이 의원의 수정 전 글을 공개했다. 현재는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적혀 있지만, 수정 전 글을 보면 '저희 당(민주당)과 국수본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희의가 이어졌다'고 적혀 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이) 사실상 민주당과 국수본간의 불법 내통 정황을 자백한 것"이라며 "국가를 수호해야 할 경찰이 야당과 내통해서 상황을 조율하고 미리 의논을 한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누구와 내통한 것인지 당장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서 이상식 의원과 국수본 간부들의 핸드폰을 압수해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몇몇 경찰 출신 정치인들이 물을 흐리고 있고, 일부 경찰 간부들이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도 지키지 않으면서 대한민국 경찰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의원 뿐 아니라 국수본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우며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의원은 사실상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불법 내통 정황'을 자백했다"며 "국수본 간부 중 누가 이 의원과 불법 내통했는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관련자 전원에 대해 검찰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로 반드시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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