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 안정, 그리고 대외 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미국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통상정책의 기조 변화는 향후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매주 범부처 합동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통해 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등 주요 쟁점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수출 투자 공급망도 다변화하겠다"며 "조선 협력 패키지 등 한미 간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미 새 정부와의 소통 노력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또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자본시장 밸류업 등 금융시장 선진화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설 명절 대책과 관련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등을 통해 온 가족이 넉넉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어 회의를 마친 후,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며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 공휴일 지정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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