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허벅지 인대파열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트리거’, 디즈니 새해 포문 [종합]

“김혜수 허벅지 인대파열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트리거’, 디즈니 새해 포문 [종합]

일간스포츠 2025-01-08 12:06:02 신고

3줄요약
배우 주종혁, 김혜수, 정성일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트리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 15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1.08/

“김혜수가 모든 걸 쏟아부었다.”

배우 김혜수가 새 시리즈 ‘트리거’로 올해 디즈니플러스 라인업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다. 김혜수는 극중 열정 가득한 탐사보도 PD 역으로 변신했다. 유선동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정성일, 주종혁은 김혜수를 극찬했는데, 특히 유 감독은 “김혜수가 아닌 작품 속 인물은 상상할 수 없었다”며 배우를 연주자에 비유하며 “제가 만나본 배우들 중 최정상급의 연주자였다”고 자신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선동 감독을 포함해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다. 극중 김혜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PD이자 꽃대가리 팀장인 오소룡 역을 맡았다. 오소룡은 나쁜 놈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재 현장을 누비는 인물이다. 

김혜수는  “대본을 보고 심각한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유쾌했다”며 “뚜렷한 메시지와 진정성, 위트 그리고 현실을 관통하는 날카로움과 여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하지 못하도록 구명하겠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직업적으로는 전문적이지만 인간적으로 허술한 면모도 있다”고 했다. 

김혜수는 PD로서 프로페셔널함을 캐릭터에 잘 녹이려고 밝혔다. 실제 김혜수는 지난 2010년 MBC ‘W’를 통해 시사프로그램 MC에 도전한 바 있다. 그는 “물론 시사프로그램 MC를 맡았던 경험이 도움되기도 했지만 오소룡은 현장에서 PD로서 사건의 팩트를 파헤치는 연기를 하기 때문에 실제 직간접적으로 탐사 보도하는 분들의 자문을 받았다. 주위의 인맥을 모두 동원했다”고 웃으며 “실제 그 분들이 입었던 옷을 빌려 입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극중 액션 등을 펼치는 연기까지 펼치며 속도감 있게 극을 이끌 예정이다. 김혜수는 “실제 합을 맞추는 액션도 있지만, 액션스쿨을 갈 정도는 아니었다”며 “다만 일상적인 연기를 하면서 뛰거나 넘어지기도 해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기도 했다. 저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50대로서 여전히 몸을 불사르는 연기를 하고 있는 김혜수는 “이렇게 몸을 쓰는 연기가 아직도 즐겁다”고 웃었다. 정성일은 “김혜수가 배우가 촬영 현장에서 가장 체력이 좋았다. 제가 제일 안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혜수는 배우 정성일과의 티격태격 호흡도 기대케 했다. 전작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정성일은 ‘트리거’에서 방송국의 낙하산 중고신입 한도 역을 맡았다. 김혜수는 “정성일 배우와 같이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었다”며 “캐릭터들 간의 관계도 서로 믿어보려고 했다가 배신했다가, 붙으려고 했다가 멀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성일 배우는 사실 첫인상이 너무 의외였다. ‘더 글로리’의 인상이 너무 강렬했다”며 “처음 봤을 때 ‘뭐지?’ 싶었다. 만화에서 나오는 소년 같은 모습이 있었고 그 모습이 캐릭터에 있다. 정성일 배우의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정성일은 김혜수에 대해 유선동 감독처럼 “최정상급 연주자라서 저는 옆에서 듣기만 하면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처음부터 너무 좋았다. 긴장감이 없을 수 없지 않나. 너무 대단한 배우라서 같이 연기하는 것만으로 벅찼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다정한 성격으로, 그리고 작품의 캐릭터로 다가와줘서 잘 따라갔다.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또 “‘더 글로리’에서는 모든 것을 가진 인물이었는데 ‘트리거’는 가장 가진 것이 없는 캐릭터다. 평소 제 모습이 가장 드러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종혁은 ‘트리거’에서 열과 성을 받치는 열정만렙 PD인 강기호를 연기했다. 극중 짠내가 나는 캐릭터인데도 주종혁은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트리거’는 오는 15일 첫 공개된다.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매주 두 편씩 공개된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