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4년 최대 매출 경신…4Q 영업익은 반토막

LG전자, 2024년 최대 매출 경신…4Q 영업익은 반토막

프라임경제 2025-01-08 11:33:27 신고

3줄요약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나아가 지난 4년간 연결 매출액 평균성장률(CAGR)마저 10%를 넘어선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7조7442억원 △영업이익 3조43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6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LG전자는 여러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해는 가전구독·D2C(소비자 직접판매) 등 사업방식 변화가 주력사업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바라봤다. B2B(기업간 거래) 사업 성장도 지속되면서 전사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반기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함께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다만 연간 전사 경영실적 상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4분기 연결 실적으로는 △매출 22조7775억원 △영업이익 146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3%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2537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에 기반한 질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 품질·원가 등 사업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고한 프리미엄 리더십 바탕으로 AI 가전·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춰 구독·D2C 등으로 사업 방식을 다변화하는 게 견조한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빌트인·부품솔루션 등 성장도 꾸준한 상태다. 

나아가 구독 사업 영역을 한국·말레이시아·대만 등에서 태국·인도 등으로 확대하며 기회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B2B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HVAC 사업의 경우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해 글로벌 탑 티어 종합 공조업체 도약에 드라이브를 건다.

TV 사업은 전반적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점진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 webOS 광고/콘텐츠 사업은 TV와 스마트 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턴 올레드·프리미엄 LCD 라인업 QNED '듀얼 트랙' 전략에 더해 해외 지역별 수요에 맞춰 볼륨존 공략도 강화하며 광고·콘텐츠 사업 모수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 따라 올해부터 IT·ID 등 스크린 제품 기반 사업을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사업본부에서 통합 운영하며 하드웨어·플랫폼 사업에 본격 시너지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전장 사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며 다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2년 연속 '연 매출액 10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텔레메틱스·AVN·디스플레이 등)'에서는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미래 준비 차원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에 주력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 운영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