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추천으로 집에서 많이 읽어…방해 요인은 공부·스마트기기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지역 학생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46.5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이런 내용의 학생 독서실태 첫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8일∼12월 3일 도내 각급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으며 총 3천766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평균 독서량은 46.5권으로 나타났다.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때 36권보다 10.5권 많다.
책 유형은 종이책이 41.4%로 가장 많고 전자책과 오디오북은 각각 16.8%, 7.8%로 조사됐다.
독서 장소는 집, 교실, 학교 도서관, 공공도서관 순이었다.
독서 방해 요인은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가 47.1%, '스마트폰, 영화, 게임 등이 더 재밌어서'는 41.2%였다.
독서 동기는 친구 추천이 가장 많았으며 10명 중 6명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입수한다고 응답했다.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응답자는 80.8%였으며 이들은 1회 이용 때 평균 30분 미만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학교 도서관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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