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체포 사실상 '마지막 기회'… 공수처, 경찰특공대·헬기 총동원

대통령 체포 사실상 '마지막 기회'… 공수처, 경찰특공대·헬기 총동원

머니S 2025-01-08 11:0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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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으면서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사진은 법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에 차벽이 촘촘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으면서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사진은 법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에 차벽이 촘촘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영장을 재발부받으면서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여서 체포 여부에 따라 공수처 존폐가 달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공수청 청사로 출근한 오동운 공수처장은 영장 집행 시기를 묻는 말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현재 공수처와 경찰은 2차 집행 시점, 투입 인력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의 경비 태세를 뚫는 것이 집행의 관건인 만큼 공수처의 야간 중 영장 집행 가능성도 있다.

1차 집행 당시 공수처와 경찰 간 의견 차이로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가로막는 경호처 관계자들을 체포하지 않았으나, 오 처장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집행이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하며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조본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급박해진 2차 집행에서는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가 1차 집행 당시 인력으로 저지선을 더 뚫지 못했던 점을 실패 원인으로 꼽은 만큼, 2차 집행 땐 더 많은 인력을 경찰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조본은 경찰기동대, 특공대를 비롯해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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