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공수청 청사로 출근한 오동운 공수처장은 영장 집행 시기를 묻는 말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현재 공수처와 경찰은 2차 집행 시점, 투입 인력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의 경비 태세를 뚫는 것이 집행의 관건인 만큼 공수처의 야간 중 영장 집행 가능성도 있다.
1차 집행 당시 공수처와 경찰 간 의견 차이로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가로막는 경호처 관계자들을 체포하지 않았으나, 오 처장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집행이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하며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조본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급박해진 2차 집행에서는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가 1차 집행 당시 인력으로 저지선을 더 뚫지 못했던 점을 실패 원인으로 꼽은 만큼, 2차 집행 땐 더 많은 인력을 경찰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조본은 경찰기동대, 특공대를 비롯해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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