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큰 폭(7.8%p)으로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TK와 PK, 70대 이상, 보수층의 강한 결집 양상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힘, PK 7.1%p·TK 10.9%p 상승.. 20대·30대서도 10%p 이상 급등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4일~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3.7%(4.9%p↓), 국민의힘 37.9%(7.8%p↑), 조국혁신당 4.3%(1.2%p↓), 개혁신당 2.3%(0.2%p↓)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며 민주당과 격차를 좁혔다. 특히, 인천/경기(10.0%p)와 PK(7.1%p), TK(10.9%p)에서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국힘 39.0%·민주 43.9%, 인천/경기 국힘 37.6%·민주 42.3%, 대전/세종/충청 국힘 36.2%·민주 45.1%, 광주/전라 국힘 19.5%·민주 64.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3.2%·민주 39.0%, 대구/경북 국힘 51.2%·민주 31.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국민의힘은 20대 이하(15.0%p)와 30대(12.3%p)에서 크게 상승하는 등 모든 층에서 상승했다.
18~29세에서 국힘 34,.0%·민주 41.1%, 30대 국힘 38.5%·민주 36.7%, 40대 국힘 27.6%·민주 57.2%, 50대 국힘 33.7%·민주 47.9%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44.9%·민주 39.3%, 70세 이상에서는 국힘 50.4%·민주 37.0%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힘은 보수층에서도 지난 조사에 비해 6.7%p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7.4%p 상승하고 민주당은 3.6%p 하락했으나 국힘 29.5%·민주 40.6%로 여전히 민주당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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