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5조 맞나" 케이뱅크, IPO 또 연기… "기업가치 평가 어려워"

"몸값 5조 맞나" 케이뱅크, IPO 또 연기… "기업가치 평가 어려워"

머니S 2025-01-08 09:4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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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한다./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한다./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한다. 케이뱅크 IPO가 무산된 건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케이뱅크는 8일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진행 중인 IPO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같은해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IPO에 재도전했다. 하지만 수요 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IPO를 올해 초로 연기한다고 밝혔지만 두번째 상장을 미뤘다.

케이뱅크는 82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었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총공모액이 9840억원, 시가총액은 5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케이뱅크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향후 주식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IPO를 재추진 한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12월 말 고객은 1274만명으로 지난 한 해 320만여명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224억원을 기록,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던 2022년 한 해 실적(836억원)을 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게 됨에 따라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 재추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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