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세계 최대' 美·中·印 HMPV 감염자 확산…'제2의 코로나' 공포에 '해외 인증' 검출 진단 제품 보유 '주목'

씨젠, '세계 최대' 美·中·印 HMPV 감염자 확산…'제2의 코로나' 공포에 '해외 인증' 검출 진단 제품 보유 '주목'

프라임경제 2025-01-08 09:3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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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잠실 씨젠 사옥 전경. ⓒ 씨젠

[프라임경제] 중국에서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에서도 지난 6일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7명까지 급증하는 등 '제2의 코로나'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며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하는 주(州)들이 늘고 있으며, 이웃나라인 일본에선 독감 유행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러한 소식들로 인해 국내 증시에선 진단키트·마스크 관련주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본지 취재 결과, 씨젠(096530)은 독감을 비롯해 HMPV 감염 여부까지 가능한 가능한 다중 진단 키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직접적인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최근 중국 질병관리센터는 최근 HMPV 감염자가 어린이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병원에 환자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장면들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모습들과 함께 코로나19 초기 발병 당시와 비교하는 게시물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시나닷컴은 지난 1일 "설날을 앞두고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호흡기 전염병에 대한 국가 감시를 발표했다"며 "현재 중국 북부 지방에서 HMPV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HMPV는 백신도 없고, 구체적인 약도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HMPV는 비단 인도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최근 HMPV 감염이 급증했다고 발표하면서 자국 국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촉구했으며, 베트남 정부 역시 마스크 착용, 정기적인 손 씻기, 개인 위생 유지 등을 권장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HMPV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인도의 경우, 현지 매체들이 "해당 환자들와 그 가족들 여행 기록이 없었기에 또 다른 팬데믹이 의심된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씨젠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hMPV 검출이 가능한 다중 진단 제품인 △Allplex™ RV Master Assay v2.0 △Novaplex™ RV Master Assay v3.0(RUO) △Allplex™ RV Master Assay v3.0을 보유 중이다. 각각 2022년과 2023년, 지난해에 호주 인허가 획득도 완료했다.

다중 진단 제품 특성상 HMPV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Flu A △Flu B △HMP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2종 △아데노바이러스(Adv) 6종 등 십여종이 넘는 바이러스를 하나의 PCR 반응에서 동시 검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각종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일부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시 시행되고 있는 미국에서도 주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전역에서 계절성 독감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응급실 방문도 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상황이다.

CDC는 "급성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DC는 독감 발병 건이 최소 530만건, 입원이 6만3000건, 사망자가 2700명에 달했다고 했다. 전국의 독감 검사 양성률은 18.7%로 증가했다.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공식 수치를 인용하며 독감 뿐만 아니라 코로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모두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씨젠 관계자는 "다중 진단 제품과 관련, 동종 업계에선 당사의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웃브레이크(질병의 발생·대유행) 발생 시 이에 따른 검진 수요 상승 등으로 인해 매출이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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