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KT&G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의 국제신용등급평가에서 각각 'A-(안정적)' 'A3(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S&P의 'A-' 등급은 신용 상태가 양호하고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하며 이는 공기업과 금융사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글로벌 최상위 담배기업과도 동일한 등급이다. 무디스가 부여한 'A3' 등급 역시 국내 대기업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들은 KT&G의 담배사업 부문 높은 시장 지배력과 사업안정성, 안정적 이익 창출,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자담배 사업의 높은 성과와 인삼사업 등 비담배 사업 다각화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신용평가사들은 KT&G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 신공장 구축 등 성장투자 추진으로 해외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T&G는 앞서 2023년 6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획득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의 충실한 중장기 비전 이행 및 재무건전성 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에 발맞춘 핵심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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