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년간 정치 현장에서 지키려 한 가장 큰 덕목은 바로 진실성입니다. 저는 제가 한 얘기에 대해 모두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2025년 새해 처음으로 열린 제451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 “나는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거나 유리해지기 위한 말은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2025년 인천시 시정운영방향 소개와 함께 최근 어지러운 정국에 대한 정치 신념을 밝혔다.
그는 “올해 사자성어를 ‘부위정경(扶危定傾)’으로 정했다”며 “시국이 시국인 만큼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인천시장으로,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비롯한 모든 정치인이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진영 논리에 쌓여 진실을 외면하거나 정치적 이기주의에 매몰해 국민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애국하는 마음으로 통합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경우에 따라 행동하고 목소리도 낼 것이며, 이는 인기를 얻으려는 게 아니라 신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현 시국이 어지러운 이유 가운데 하나가 대통령의 권한이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현행 헌법 체제 아래서는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하다”며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는다”며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무총리와 시도지사협 회장이 공동 부의장을 맡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분권형 개헌을 강력히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형 출산정책 아이(i)드림 사업과 시민체감 정책 아이(i) 바다패스, 반값택배 사업, 행정체제 개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등을 소개하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정 목표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이라며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에만 모든 초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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