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이하 동화 청불)’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지현은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게 된 것에 관해 “‘재벌집 막내아들’ 캐릭터로 이름이 알려졌을 때 코미디 대본이 올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 코미디 장르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어떻게 생각을 하셨지’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감독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가 아니라 평소에 유튜브 등에서 내가 말했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봤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지금까지 역할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있을 것 같다고 끄집어내고 싶다고 하셨다. 정확히 생각했던 바를 알고 계신 것 같았고, 그래서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이건 같이 잘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상반되는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가 됐다. 처음 보여드리는 코미디이기 때문에, 막상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자신이 언급한 것처럼 ‘재벌집 막내아들’의 모현민 역할로 ‘국민 형수님’에 등극한 것에 관해 “칭찬으로 받아들여진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극중의 인물로 기억이 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역할로서 그 드라마 속에서 역할처럼 보였다는 게 들려서, 굉장히 칭찬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만 ‘형수’가 특별한 것 같다. ‘국민 첫사랑’ ‘국민 여동생’도 아니고 나를 이를 또 다른 형수님이 있을까 싶고, 잊지 못할 별명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8일 개봉하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다.
박지현은 이번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서 우연한 계기로 19금 웹소설을 쓰게 되는 단비 역을 맡아 난생처음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처음에는 19금 웹소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점차 자기 안에 숨겨져 있던 성스러운 재능에 눈뜨는 인물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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