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최근 방송 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라는 가수 독일 편’을 통해 독일 뮌헨에서 펼친 버스킹 공연을 공개하고 있다. 한동안 연기 활동에 주력했던 수지가 자신의 출발점인 무대에 다시 오르며 일각에선 그의 가수 복귀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수지는 방송에서 가수 소향, 선우정아, 헨리, 에이티즈 홍중·종호, 기타리스트 자이로, 피아니스트 이나우와 함께 뮌헨을 여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들이 낯선 관객들과 문화를 경험하면서 ‘나’라는 가수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에 집중한다.
수지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관찰 예능 포맷에 출연해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국내외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가 다양한 무대를 누비고 있는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가수 겸 배우로 살아온 15년을 담담하게 돌아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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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를 향한 열의를 재확인한 수지가 기세를 이어 새 앨범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는 ‘이두나!’ 등 드라마 OST를 간간히 발표했으나 가수로서 솔로 앨범을 내놓은 것은 2022년 디지털 싱글 ‘케이프’가 마지막이었다.
수지는 그동안 드라마·영화 촬영하는 틈틈이 곡 작업을 지속해왔으나 좀처럼 기회가 닿지 않아 앨범 발매까지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송에서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보다 내가 편안한 시기에 앨범을 내고 싶어졌다. 그러다보니 앨범 내는 게 조금씩 더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은 다양한 주연 작품을 알리는 일에 힘쓸 전망이다. 일단 지난해 말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가 올해 공개 예정이다. 드라마는 ‘로코 장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수지와 배우 김우빈이 주연을 맡아 글로벌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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