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다녀온 무대탐방
나도 여행가기 전에 성지순례 정보를 야기서 많이 얻었기 때문에 나중에 여행 갈 분들을 위해 보답하고 싶어서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하는 마인드로 미루고 미루다 간단하게 써봄
인생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 시작~ 우선 나리타공항 도착 후 후지사와로 최대한 편하게 가기 위해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오후나역으로 감
오후나역에서 후지사와역까지 JR전철로 한 정거장이더라고
후지사와역에 도착해서 내린 후 찍은 익숙한 북쪽 출구 모습과 북쪽 출구 육교에서 찍은 후지사와 전경.
여기 역 근처는 관광객이 잘 안보였고 퇴근하는 직장인, 하교하는 교복 입은 학생들 등 분주히 움직이는 현지인들의 일상 속에 녹아든 느낌이 들어서 좋았음
여행 첫날 예상보다 후지사와에 일찍 도착해서 숙소에서 짐 풀고 좀만 쉬다가 둘째날 가려했던 에노시마를 보러 감. 참고로 후지사와역은 JR 노선 타는 곳와 오다큐 노선 타는 곳이 따로 있어서 안내문 잘 보고 찾아가야 함
후지사와역에서 오다큐 에노시마선을 타고 3정거장을 가면 가타세에노시마역에 갈 수 있다.
역에서 내리면 에노시마가 보인다. 겉모습은 부산 동백섬, 여수 오동도와 근 차별점을 못 느꼈지만 애니에서 나왔던 곳을 직접 보니까 신기하긴 하더라
육지에서 에노시마까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중간에 솔개도 날아다니지만 사람의 음식을 낚아채는건 못봤다. 얘내들 생각보다 높게 날아다니고 사람한테 별 관심 없어보였음
다리를 건너 에노시마 입구까지 왔다
하지만 해가 저물고 있어서 본격적인 구경은 내일, 여행 둘째날에 하기로 함
에노시마 입구에서 파는 문어 전병, 줄서서 기다려서 먹었지만, 줄이 금방 빠졌다. 맛은 그냥 먹태 느낌. 평범했다
요건 시라스(멸치?)가 들어있는 고로케. 멸치 씹는 맛이 전혀 안나서 멸치 싫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에노시마 입구에서 철수하고 카타세니시하마 해수욕장에 와 봄
여기는 많은 시민들이 산책하면서 힐링하고 있더라고
신에노시마 수족관도 보인다. 이제 배가 출출해서 저녁 먹으러 다시 후지사와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타세에노시마역에서 해파리를 전시해놨더라. 신에노시마 수족관에서 기증한 것으로 보임
철길 바로 옆에 주택가들이 있는 가타세에노시마역. 일본 철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저녁 되니까 배고파… 주인공 사쿠타가 알바했던 데니스로 들어감.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됬더라고. 근데 들어가보니까 애니에서 나왔던 그 모습을 전혀 못느끼겠더라고 흑흑.. 2기 나오면 리모델링 반영된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근데 여기는 혼자 올만한 분위기의 식당은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정말 가족끼리 즐기러 올만한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
각 식탁에 키오스크가 있다. 주문만 가능하고 결제는 다 먹고 카운터에서 했음. 영어 지원도 되더라! 근데 가격이 비쌈.. 나는 스파게티 w/베이컨&토마토소스 세트를 시켰다.
스?프? 아는사람 있으면 설명 좀. 사진은 못찍었지만 맥주 한병도 시원하게 들이킴
한끼에 2천엔 넘은 호화 식사를 했지만 맛있게 잘먹어서 후회는 없었다.
밥 먹고 소화도 할겸 후지사와 밤의 시내를 걸어보았음
애니메이트 후지사와점. 아쉽게도 청춘돼지 굿즈는 안팔더라
대신 매장 외부 복도에서 청돼 간판들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쿠타가 살았던 동네를 탐방하러 가봄
여기는 세븐일레븐 후지사와 아사히마치점
사쿠타 동네 구경하려면 언덕을 많이 올라가야 하더라..헉헉 그래도 날씨는 선선해서 올라갈 만했음. 근데 인적도 드물고 가로등 불빛도 밝지 않아서 어둡고 으스스했음. 여기가 일본이 아니라 북한인가 싶을 정도로.
사쿠타가 토모에의 엉덩이를 걷어찼던 그 놀이터. 이외에도 애니에서 여러번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놀이터 보니까 엉덩이 밖에 생각이 안나더라ㅋㅋ
사쿠타와 카에데가 사는 집. 직접보니까 뭔가 부티가 나더라. 애니에서는 못느꼈는데
사쿠타가 사는 동네 전경. 여기는 일본의 전형적인 주택가가 아닌 높은 맨션들이 모여 있는 동네라 부티가 많이 났음
내일 먹을 아침을 편의점에서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와 첫날 일정을 마침. 둘째날 성지순례은 2탄에서 써볼께~
성지순례 관련 궁금한거 있으면 내가 아는 선에서 정성껏 알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