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는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다음 세대를 이끌 수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의 겨울 이적시장 계획을 전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전하고 있는데 부카요 사카 등이 부상을 당해 공격에 고민이 있다. 아스널이 측면 공격수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디 애슬래틱’은 아스널 타깃을 조명했다.
니코 윌리엄스, 다니 올모에 이어 이강인이 언급됐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기회를 찾아 레알 마요르카로 떠났다. 마요르카에서 미친 활약을 하면서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가 됐고 국가대표 주전으로 발돋움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타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23경기에 출전했는데 3골 4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리그앙 16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좌우, 중앙에서 활약을 하면서 입지를 확인시켰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상황 속에서도 6골을 넣었다. 전반기만 치르고 지난 시즌 득점보다 2배를 넣었다.
온갖 비난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선보였다. 성추행 논란으로 쫓겨나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피에르 메네스는 랑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 이후엔 "이강인은 무색, 무취의 선수다. 이강인은 절대 전진하지 않는다. PSG 선수들이 특별 대우를 받을 때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하거나 모든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있다. 그는 PSG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라고 비난을 했다.
프랑스 ‘블뢰 파리’의 브루노 살로몬 기자는 이강인 인성 논란을 제기했다. 살로몬 기자는 "이강인이 자만심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다른 사람이 됐고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 선수인 척을 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이라고 하면서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 사례를 밟고 있다. 이강인은 현실에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충격 주장을 하면서 인성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강인을 다른 프랑스 매체들이 두둔했다. ‘르 파리지앵’은 “PSG 내에서 이강인의 인간적인 면모는 높게 평가된다"고 하면서 이강인 인성 논란을 부정했다. 프랑스 ‘레퀴프’도 "이강인은 지난 몇 주 동안 비난을 받아왔지만, 그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강인은 최소 4개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췄다. PSG 스태프들의 머릿속에서는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떠올랐다"고 하면서 이강인을 두둔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은 좋은 스탯을 갖고 있다. 여러 차례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이강인은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으며 그의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두둔 속에서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활약을 하면서 AS모나코를 꺾는데 일조했다. PSG에서 4번째 트로피를 들었고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 우승과 더불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PSG에서도 성공 가도를 밟고 있는 이강인을 아스널이 원한다.
‘디 애슬래틱’은 “이강인은 아스널이 노리는 선수다. 엔리케 감독 아래 꾸준히 뛰고 있는 이강인은 새 도전을 원한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려는 의도가 없고 매우 높게 평가하는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이강인을 PSG는 내주지 않을 것이다. 판다고 하더라도 영입 이적료(2,200만 유로)의 2배를 원할 것이다. 이강인은 아스널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이나 가격은 부담스럽다. PSG가 임대 후 완전 이적에 동의한다면 아스널도 움직일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6일 “이강인은 올겨울 유럽 축구 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이 그를 여러 차례 관찰한 바 있다. 뉴캐슬과 맨유에서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유럽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고의 재능을 잃고 싶지 않은 PSG는 재정적 요구가 충족될 때만 매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제 겨우 23세인 이강인은 아직 성장의 여지가 많고, 전성기가 남아있어 시장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스널에 이어 맨유, 뉴캐슬이 부르면서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코리안리거 1세대를 열었고 이청용, 기성용, 김두현, 이동국 등이 합류했으며 손흥민이 2세대를 펼쳤다. 황희찬, 김지수, 양민혁이 활약하는 가운데 이강인이 3세대를 본격적으로 열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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