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성남FC만 바라본 윤영선이 은퇴를 선언했다.
성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력강화실 재구성을 전하면서 윤영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성남은 "레전드 ‘제너럴 윤’ 윤영선은 지난 2024년 시즌 종료 후 2025시즌을 앞두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 15년 현역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성남의 미래인 유스팀을 강화하는 역할의 유소년 스카우트로 성남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구단은 10년 동안 구단을 위해 헌신한 선수에 대한 대우를 약속하고 윤영선 선수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전력강화실에서의 역할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윤영선은 성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2010년 성남에서 데뷔를 해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FA컵(2011, 2014)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찬란헀던 성남 일화 세대 마지막이자 시민구단이 된 이후에도 남아 성남의 명맥을 이어온 선수다.
울산HD로 2019년 떠난 뒤 FC서울, 수원FC, 전북 현대를 거치면서 활약을 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도 차출돼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돌아왔다. 6년 만에 돌아온 윤영선은 1년 계약만 맺었다. 당시 타팀 제의가 있긴 했지만 성남 의사만 기다릴 정도로 성남 복귀에 진심이었다.
성남에 돌아온 윤영선은 K리그2 13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감독만 여러 번 바뀌는 혼란 속 K리그2 최하위를 차지한 성남은 스쿼드 개편에 나섰고 윤영선과 동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영선은 어떤 형태로든 성남에 남기를 원했다. 구단과 논의를 한 끝에 은퇴 후 전력강화실에 합류하면서 유소년 스카우트로 근무하게 됐다. 윤영선은 자필 편지로 성남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진심 어린 모습도 보였다.
한편 성남은 윤영선을 비롯해 한석종, 장효준, 허자웅, 최필수, 크리스, 코레아, 알리바예프 등과 결별을 했다. 신재원, 국관우와 재계약을 했고 성남 대표 성골 유스 장영기도 잡았다. 장영기는 계약만료 신분이었고 김포FC 등 타팀 관심을 받았지만 성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성남이 수렁에 빠졌을 때 한 줄기 빛과 같은 활약을 해줬던 장영기의 2025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박수빈, 이정빈, 홍창범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타팀과 이적설이 났던 후이즈, 박지원, 이중민 등은 정상 훈련 중이다. 윙어, 센터백, 골키퍼 등 부족 포지션에 영입이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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