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자칼럼] 국회는 오징어게임 중

[대표기자칼럼] 국회는 오징어게임 중

CEONEWS 2025-01-07 18:48:27 신고

이재훈 CEONEWS 대표기자
이재훈 CEONEWS 대표기자

[CEONEWS=이재훈 대표기자] 새해가 밝았는데도 대한민국 국회의 오징어 게임은 한창 진행중이다. 넷플릭스로 전세계에 방영중인 456억원을 두고 펼치는 오징어 게임과 사뭇 닮아 있다. 목숨을 걸고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이 지금 국회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수괴라는 프레임을 씌워 탄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대통령 권한 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국회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행의 대행'이라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결국 2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며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이끌고 있다.

국힘은 이재명 보다 나라가 먼저다를 외치며 보수를 결집시켰다. 그 결과 탄핵 위기에 내몰렸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하며 반격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상계엄죄와 내란죄를 빌미로 윤 대통령 체포에 올인하고 있다. 1차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은 실패로 끝났지만 2, 3차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오징어 게임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걸고 벌이는 그야말로 최악의 역사로 기록될 것 같아 참담한 심정이다. 이혼법정에서 부부의 진흙탕 싸움이 오버랩된다. 한 때는 한 이불을 덮고 자며 동거동락해온 부부가 법정에서 원수로 만나 서로의 치부를 공격하며 벌이는 개싸움과 다를 게 뭐가 있겠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밖에 없었을까? 국가CEO로서 분명 그의 잘못된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은 응당 져야한다. 명분이야 어떠하든 용서받지 못할 악수를 둔 것은 윤 대통령 본인도 후회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론분열의 책임과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국격을 실추시킨 그의 죄는 탄핵 이상이다. 헌법재판소의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탄핵 유무를 떠나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 최악의 대통령으로 후대에 회자될 것이다.

반대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뜻대로 윤 대통령이 탄핵되고 선거를 치러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이 '원코리아'로 다시 화합할 수 있을까? 이 대표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실추된 국격을 더 높이고 나락으로 떨어진 경제를 부활시켜 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아무리 희망섞인 가정법으로 정치판국을 예측해봐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한 사람의 뛰어난 리더의 리더십에 한 나라의 운명이, 국운이 태평성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국민을 주주로 운영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글로벌 1등 국가로 발전시킬 위대한 대통령이 나타나길 기대한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홍역을 앓고 있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그의 권한을 되찾는다면 5천만 주주인 국민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잘 살펴 평생 보은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반대로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5천만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포옹할 수 있는 포용의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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