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강주은이 홈쇼핑 매출이 1년에 600억 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강주은, "한국이 여성의 지옥이라고 생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주은이 절친인 배우 안문숙, 오현경, 김윤지를 호텔에 초대해 신년 맞이 파티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주은은 최민수와의 결혼 후 캐나다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왔다고 말하며 "말이 안 통했다. 답답한 마음에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한국이 여성의 지옥이라고 생각했다. 왜 그렇게 반찬 가짓수가 많아야 하냐"라며 "'백반'이라는 단어가 '100가지 반찬'이라는 뜻인 줄 알았다. 백반이라는 징그러운 단어가 어디 있나. 공포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남편은 여자들이 태초부터 요리를 잘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남편은 200년 전에 태어났어야 하는 사람. 똑같은 반찬은 안 먹겠다고 하고, 주방에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라며 결혼 초기 생활에 대해 밝혔다.
현재 강주은은 "홈쇼핑 1년 매출이 600억 원 이상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으며, 최민수가 강주은이 방송하고 있는 홈쇼핑 스튜디오에 난입해 화제가 됐던 일화를 언급했다.
강주은은 "이 남편은 무슨 정신으로 날 찾아왔나 싶더라"라며 "한 남자가 왔다 갔다 하는데 가까이 올수록 제 남편 같더라. 욕이란 욕은 다 제 머릿속에 있었다. 제가 남편에게 또다시 이러면 용돈 없다고 경고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지 않냐"라고 묻자 강주은은 "당연하다. 세금을 더 내고 있는데 이게 제 꿈이었다. 한국으로 와서 10년 넘게 주부 생활을 했는데 제가 버는 돈이 없고 다 남편이 번 돈으로 사는 거라 나도 경제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수입이 생긴 후 강주은은 "이건 내 돈이고, 자기 돈은 자기 거냐고 물었는데 남편이 아니다. 주은이가 번 돈, 내가 번 돈도 다 주은이 거라더라"라며 "30년을 그 테마로 살아오니 남편의 잘못된 행동도 내 몫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 책임감이 생기더라"라며 애정을 표했다.
한편 강주은은 지난 1995년에 배우 최민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강주은, "최민수는 완전히 나한테 취해있었던 남자"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서는 '우아한 촌철살인 강주은과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개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최민수의 아내이자 방송인 강주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송은이는 "최민수 씨가 만난 지 세 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셨다던데, 바로 수락을 하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주은은 잠시 생각하더니 "아니요. '네, 결혼해요' 이 대답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이게 신기한 거다."라고 말해 송은이를 당황케 했다.
이어 강주은은 "남편이 우리 '결혼해야 한다'했을 때, '저 자신감이 어디서 저렇게 오지?', '뭘 믿고 저렇게 이야기할까' 그 신기함 속에 제가 빠져들어간 거고, 그 신기함 안에서 제가 30년을 살아온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강주은은 "제가 답한 적은 없다"라며 "결혼식장에서도 '결혼 안 하겠다고 말하는 건 너무 늦었을까...' 싶더라. 이 남자를 보는데 '내가 미쳤나 봐' 했다."
"결혼식 날 그 무대 위에서. 아주 소름 끼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늦었더라고.. 늦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그래도 그때 연애할 때 통화하면서 천만 원어치 통화 요금이 나왔다던데"라고 묻자 강주은은 "너무 (국제 전화가) 비쌌다. 남편이 나한테 전화를 했다. 완전히 나한테 취해있었던 남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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