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신인 시절 겪었던 폭행 에피소드를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게스트로 출연한 신동엽은 과거 선배에게 뺨을 여러 대 맞은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뜻밖의 폭행 에피소드, 신동엽의 눈물
영상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가 “선배님들에게 혼난 적 없느냐”고 묻자, 신동엽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내가 신인 때 ‘안녕하시렵니까’라는 코너로 갑자기 너무 크게 성공했다”며 에피소드를 시작했다.
“당시 나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거나, 혹은 나보다 나이 많은 형들이 내가 단숨에 많은 주목을 받는 걸 힘들어했던 것 같다”는 게 신동엽의 설명이다. 그는 “술자리에서 한 선배가 ‘너 이 XX야, 그깟 인기 아무것도 아니야. 어디서 건방떨고 있어’라며 폭언을 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이를 수습하려 “아, 형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돌아온 것은 뺨 수십 대였다고. 결국 화장실에 가서 혼자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뜻밖의 고백에 함께 있던 은혁과 동해는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은혁은 “그 선배, 지금도 활동하시느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안 한다”며 현재는 해당 선배가 방송계를 떠난 사실을 덤덤히 전했다.
신동엽은 당시 상황을 곱씹으며 “정말 난데없이 뺨을 맞고, 욕을 듣고, 내 잘못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그 상황을 이겨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경험들 덕분에 오히려 더욱 단단해지고, 선후배 관계에 대해 스스로도 조심스럽게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데뷔 30년 차, 대세 MC로 우뚝 서다
하지만 지금의 신동엽은 그런 시절을 훌쩍 넘어,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민 MC로 자리매김했다. SBS TV ‘동물농장’, KBS 2TV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인기 예능에서 진행을 맡고 있으며, 특유의 입담과 재치 넘치는 진행 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채널은 165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모았으며, 연예인 게스트와 술자리를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끌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들이 신동엽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지상파에서는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속내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를 통해 신동엽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인간 신동엽’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출연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본인 역시 새롭게 배운 점을 전달하기도 해,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고백으로 다시금 주목받은 신동엽의 데뷔 초 에피소드는 화려한 스타 생활 뒤에 숨겨진 고충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일화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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