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리그컵 우승을 향한 여정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아스날과 뉴캐슬이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맞붙는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이번 경기는 웸블리 결승행 티켓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무를 기록했고, 지난 주말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홈에서는 여전히 강한 면모다.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14경기에서 11승을 기록하며 79%에 달하는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5연속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분위기 반전의 호기를 맞았다.
다만 팀내 이탈 선수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마르틴 외데고르와 카이 하베르츠가 건강 문제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율리엔 팀버는 출전 정지에서 복귀하지만, 에단 느와네리가 브라이튼전에서 입은 근육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은 최근 3주간의 강력한 퍼포먼스로 시즌의 흐름을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토트넘을 상대로 보여준 뒷심 있는 경기력은 팀의 상승세를 잘 보여주었다. 현재 모든 경기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원정에서도 3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노팅엄과 승부차기 승리를 시작으로, 윔블던, 첼시, 브렌트포드를 차례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2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결승전에서 패배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알렉산더 이삭의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은 팀의 가장 큰 무기다. 파비안 셰어는 리그 출전 정지에서 복귀하지만,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는 이번 대회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스벤 보트만과 앤서니 고든이 토트넘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두 선수 모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뉴캐슬이 지난 11월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원정 성적을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뉴캐슬은 최근 13번의 아스날 원정에서 무려 12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 원정경기에서는 1-4로 완패를 당했다.
이번 준결승은 여전히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2차전은 다음 달 초 예정되어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한 달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두 팀 간의 경기는 대체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 13경기 중 10경기가 2골 이하의 스코어로 끝났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번 경기도 수비진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아스날은 주요 공격수들의 컨디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강력한 홈 이점을 활용해 근소한 리드를 지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공백이 아쉽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앞세워 원정 득점을 노릴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1-0 또는 2-1 정도의 적은 점수 차로서 아스널의 승리가 예상되며 아스날이 소중한 홈 승리를 거두고 2차전을 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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