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미쓰비시컵 무패 우승' 김상식 감독, "한 편의 드라마를 쓴 것 같아" 소감

[IN PRESS] '미쓰비시컵 무패 우승' 김상식 감독, "한 편의 드라마를 쓴 것 같아" 소감

인터풋볼 2025-01-07 15: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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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축구협회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베트남을 6년 만에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7일 오후 3시 2024 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우승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베트남은 지난 12월 9일부터 1월 5일까지 진행된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작이 좋았다. 베트남은 첫 경기였던 라오스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후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달리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베트남은 강력했다. 1차전에서 웅우옌 쑤언 손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태국을 눌렀다. 베트남은 태국보다 여유롭게 결승 2차전을 맞이했다.

그래도 태국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전반 8분 팜 뚜언 하이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28분 태국 데이비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 태국이 반격했다. 후반 19분 사라차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베트남이었다. 후반 37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추가시간 20분 응우옌 하이 롱의 쐐기골로 3-2 승리했다. 베트남은 합산 스코어 5-3으로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5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한 뒤 8개월 만에 우승 쾌거를 이뤘다. 베트남이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8년 12월 박항서 감독 시절 이후 6년여 만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은 “동남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미쓰비시컵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해서 너무나도 기쁘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인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약 한 달 동안 무려 8경기가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김상식 감독은 “컨디션적인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8경기를 해야 한다. 4번의 비행 원정도 있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체력 관리. 부상, 날씨, 음식 모든 걸 신경 썼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모든 스태프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베트남 선수들이 강한 것 같다. 불평불만 없이 잘 따라준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단찌
사진=단찌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냐는 물음에 "한 편의 드라마를 쓴 것 같다. 매 순간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들이 펼쳐졌다. 나도 당황한 면도 있고, 슬기롭게 헤쳐나간 면도 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두 번째 골 실점 장면이다. 태국의 비매너 장면에서 실점하게 됐다. 그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투지를 낼 수 있었다.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우승의 키워드로 '변화'를 꼽았다. 그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아까도 이야기했듯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에 맞춰서 변화를 시도했다. 선수 선발, 기용, 전술 등 철학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추구했던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더 큰 무대를 꿈꿨다. 그는 "동남아시아에서 우승했다. 이제 시작이다. 베트남 축구가 발전해야 한다. 대표팀 감독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래야 나도 내가 이룰 수 있는 것도 많아진다. 월드컵 본선에 같이 나가보는게 이루고 싶은 소망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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