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노장 투혼'을 발휘한 방콕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65)의 도전이 아쉽게 8강에서 마무리됐다.
7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6차전' 8강전에서 김정규는 박지호(44)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경기에서 애버리지 2점대의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프로당구 데뷔 후 두 번째 투어에서 8강까지 올라온 김정규는 이번 8강전에서 박지호에게 1세트를 15:14(15이닝)로 따내며 준결승행의 불을 지폈다.
그러나 2세트에 박지호가 초구 8득점 후 2이닝에 5점을 득점하면서 4이닝 만에 2:15로 패한 김정규는 3세트에서 14:9로 앞서다가 막판에 3-3 연속타로 14:15의 1점 차 분패를 당하면서 세트스코어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한때 7:13까지 끌려가던 김정규가 막판에 따라잡아 21이닝 만에 15:13으로 승리를 거둬 극적으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 5이닝에 김정규가 먼저 7점을 득점하면서 7:1로 크게 앞서 준결승 진출을 눈 앞에 두었는데, 이후 세 차례 공격에서 박지호가 4-5-1 연속타를 올려 7:11로 역전, 결국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8강전에서는 조방연이 구민수를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해 박지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한, 최종복은 조좌호를 3-0, 윤순재도 이선호에게 3-0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결승행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은 박지호 대 조방연, 윤순재 대 최종복의 승부로 압축됐고, 이날 준결승과 결승전이 모두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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