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임신성 당뇨(이하 임당) 재검을 앞두고 고군분투 중이다. 손담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임당 재검…좌절”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임신성 당뇨, 왜 중요한가
사진 속에서 손담비는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은 뒤 남편 이규혁과 식사를 하러 간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평소처럼 밝은 표정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듯 보이지만, SNS로 전한 메시지에는 아쉬움과 긴장감이 묻어났다.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며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 온 그였기에, 이번 임당 재검 소식에 주변인들도 함께 안타까워하고 있다.
손담비와 결혼한 이규혁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22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손담비는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현재 임신 중 후반기에 접어든 상태다. 특히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혈당 변동이 커질 수 있어, 임당 관리는 더욱 중요해진다. 한편, 개그우먼 정주리 역시 최근 다섯째 임신 당시 임당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의 공감과 응원을 끌어낸 바 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혈당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질환을 말한다. 임산부의 혈당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거대아 출산이나 조산, 임신중독증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임신 중간에 시행되는 임당 검사는 대체로 24~28주 사이에 진행되며,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추가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게 된다. 확진된 경우에는 식이요법, 적절한 운동, 그리고 상황에 따라 의학적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손담비가 SNS에 밝힌 바에 따르면, 첫 임당 검사에서 약간 높은 수치가 나왔고 재검을 통해 최종 진단 여부를 가리게 됐다. 평소에 운동을 즐기고 활동적이던 그였기에 주변에서는 ‘손담비라면 쉽게 임당 검사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막상 수치가 기준을 넘어서면서 재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임신부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만, 호르몬 변화가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천차만별이기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운동과 식단 관리, 출산 전까지 이어간다
손담비는 재검 소식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이미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임신 중 운동은 체중 증가를 무작정 억제한다기보다, 근육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당 변동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의들은 무리한 운동보다는 산책, 요가, 수영 등 임산부에게 안전한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며, 개인 상황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식단 역시 고탄수화물·고당류 음식 대신 단백질과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중심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임당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여러 연예인들이, 평소 좋아하던 달달한 간식을 줄이거나 채소 위주의 식단을 엄격히 지켜 성공적으로 출산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손담비는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최초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만 해도 많은 팬들이 “엄마가 돼도 여전히 에너지가 넘칠 것 같다”며 응원을 보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손담비는 임신 기간 동안에도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해 왔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