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北에서 태어났으면 큰일 날 뻔"…탈북맘의 의미심장 발언 (선넘클)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설민석이 유창한 함경도 사투를 동원한 역사 강의로 탈북민들에게 신세계를 선물한다.

7일 방송하는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탈북민 엄마(탈북맘)들을 만난 전현무, 유병재, 설민석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탈북맘들은 북한에서 태조 이성계를 반역자 매국노라고 배웠다면서, 남한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역사와 달라 고민이 많다며 강의를 의뢰한다. 

이에 설민석은 탈북맘들이 배웠던 역사와는 다른 여말선초(고려 말 조선 초)의 시대상을 들려준다.

탈북맘들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조선 건국 배경과는 다른 역사와 그 속에 기록된 이성계의 이야기에 새로운 세계를 만난 듯한 반응을 보인다.



설민석은 드라마 '정도전'을 보며 연마한 함경도 사투리까지 동원해, 고려 역사에 첫 등장한 이성계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소개한다.

탈북맘들은 친근한 언어의 등장에 반가워하면서, 이성계가 툭 튀어나온 듯(?) 혼신의 강의를 펼치는 설민석에게 열광한다.

역사를 바꾼 이성계의 선택, 위화도 회군을 설명할 때에는 탈북맘들의 남다른 반응이 눈길을 끈다. 위화도의 위치를 지도에서 정확하게 짚어낸 것.

전현무는 교과서에서만 봤던 장소를 잘 아는 탈북맘들의 반응에 "위화도가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처음 봤다"라면서 놀라워한다.

강의를 홀린 듯 듣던 탈북맘들은 급기야 설민석을 향해 "북한에서 태어나셨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며 말한다고.

설민석의 흡인력 넘치는 강의로 역사에 눈 뜨게 된 탈북맘들의 모습은 7일 오후 9시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임나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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