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수산청은 대표적인 해양 안전시설인 항로표지 시설 사업에 모두 27억원을 투입,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인천청은 어려운 지역 경제를 고려해 상반기에 예산의 68%인 18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천항 연안부두 입·출항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연안부두 방파제 굴곡점에 등대를 설치한다. 또 지난 1903년 옹진군 영흥면 외리 전면 해상에 설치해 노후화 중인 북장자서등표도 보강해 기능을 강화한다. 여기에 장기 사용으로 노후화 한 인천항갑문북방파제등대는 등대 인근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벤트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개량한다.
인천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등대를 방문하는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착장과 진입로를 보수하고, 인천항 초입 부도등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발전기와 발전기실도 개량한다. 특히 모든 사업에 대해 건설재해예방 기술지도 용역을 해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비할 계획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모든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항로표지 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개량을 추진할 것”이라며 “항행 위해요소를 사전에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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