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지역, 규모 6.8 이상 지진… "피해 정도 파악중"

중국 티베트 지역, 규모 6.8 이상 지진… "피해 정도 파악중"

머니S 2025-01-07 14:01:57 신고

3줄요약

중국 서부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의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다. 지도는 지진이 난 곳으로 추정되는 위치./사진=중국지진대망 홈페이지 중국 서부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의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다. 지도는 지진이 난 곳으로 추정되는 위치./사진=중국지진대망 홈페이지
중국 서부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의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쯤 시짱(티베트의 중국식 명칭) 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감지됐다. 지진이 발생한 위치는 북위 28.50도·동경 87.45도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9시5분쯤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중국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도 같은 시각 규모 7.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후 오전 10시40분쯤까지 인근 지역에서 규모 3~4의 여진이 10여 차례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해당 지역과 인근에서 매우 뚜렷한 진동이 있었으며 진앙지 부근에서 적지 않은 가옥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딩르현 창숴향 등 인근 3개 마을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여진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현지 당국자는 전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진앙지는 딩제현에서 34㎞, 딩르현에서 36㎞, 라쯔현에서 67㎞ 떨어진 곳으로 이번 지진은 진앙지 주변 200㎞ 내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규모 3 이상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인근 발생 지역 및 인근 인구 규모는 약 6900명이다. 진앙지에서 20㎞ 내에 27곳의 마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CTV는 이번 지진으로 딩르현과 라쯔현의 일부 주택이 붕괴하고 일부 지역의 통신과 전기가 끊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창숴향 퉁라이촌, 자궈향 취뤄촌, 라쯔향, 시친향 등의 가옥 상당 부분이 무너지고 고립된 피해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진 규모 6.8은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강한 지진이다. 2010년 발생한 아이티 대지진의 경우 규모 7.0의 지진으로 22만여명이 사망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