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그룹이 올해 상반기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전략 논의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연다.
신동빈 롯데 회장. © 롯데지주
매년 상·하반기 VCM에는 통상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2023년부터 VCM에 함께 해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역시 이번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VCM은 지난해에 비해 일찍 열린다. 지난해 상반기 VCM은 1월18일에 개최됐는데 올해 시기를 10여일이나 앞당긴 건 최근 롯데그룹의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롯데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011170)의 부진 속에 크게 휘청였다. 지난해 말엔 정보지(지라시)발 유동성 위기설까지 겹쳐 주가가 대폭 하락하는 등 예상치 못한 악재에 시달리기도 했다.
신 회장과 롯데 계열사 사장들은 올해 상반기 회의에서 작년 경영 실적과 그룹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돌파구와 미래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혁신과 쇄신을 통한 경쟁력 회복과 재무 건전성 확보, AI 활용 강화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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