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HJ중공업이 2024년 수주 실적에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양대 사업인 조선업과 건설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수주 금액은 약 4조7천억원에 달하며, 수주잔량은 9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조선부문에서는 1조75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2022년 대비 150%, 2023년 대비 300% 증가한 수치로, 영도조선소 단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수선사업에서 HJ중공업의 성과가 눈에 띈다.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과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해경의 3000톤급 경비함 1척과 신형 고속정 4척 신규 건조사업을 포함해 총 5504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상선사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지역의 선주사들로부터 8척, 1조2천억원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선형이 유사해 반복 건조를 통한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건설부문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공공공사 분야에서 1조3000억원을 수주하며 업계 3위로 도약했다.
새만금국제공항과 GTX-B 노선 3-2공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11월에는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를 2800억원에 따내며 해외시장 진출도 성공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주택브랜드 '해모로'를 앞세워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서 총 7건, 8000억원 규모의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HJ중공업은 사업부문별 책임경영 강화와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통해 지난해 수주 실적을 크게 향상시켰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전 분야에서의 역량 발휘 덕분에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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