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58)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이후, 그의 소셜미디어 활동과 정치적 입장이 크게 논란을 일으켰다.
최준용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체포 저지 집회에 참여한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이를 배경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들 속에는 집회에 함께 참석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나란히 찍은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게시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의 항의 댓글이 이어지자, 최준용은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고 오지 말아 그냥. 이 무지성 아메바들아. 인친 끊고 페친 끊어. 너희들이. 난 모르니까 알긌냐?"라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을 "단세포 생물인 아메바"에 비유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최준용의 발언은 최근 보수 성향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데 이어, 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한 발언으로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최준용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2022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옹호하며 “계엄이 선포된 지 몇 시간 만에 끝내서 아쉬웠다. 계엄하신 거 좀 제대로 하지”라는 발언을 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특히 그가 주장한 "계엄을 제대로 하지 않으셨다"는 발언은 많은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그것이 몇 시간 만에 해제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고 있지 않냐”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계엄령을 해제한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하며 "좀 더 제대로 계엄을 하시지 왜 그렇게 급하게 끝냈냐"는 주장을 펼쳤다.
최준용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부터 윤석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그는 그 당시 윤석열 후보와 함께 유세를 지원한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드러낸 인물이었다.
이후 그는 여러 차례 보수 성향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이번 논란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최준용의 발언은 특히 정치적 견해가 다른 네티즌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으며, 이에 대한 비판은 빠르게 확산되었다.
최준용이 옹호한 계엄령과 관련된 논란은 곧 그가 운영하는 식당으로까지 이어졌다.
비판적 여론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최준용이 운영하는 식당에 대해 "별점 테러"를 시작했다.
7일 해당 식당의 카카오맵 리뷰에는 "여기가 내란 맛집이냐", "계엄 내란 옹호하는 가게", "계엄 실패 아쉬워하는 사람에게 지갑 열 일 있겠냐", "매출 절반은 포기하겠다는 뜻" 등 항의성 댓글들이 쏟아졌다.
식당에 대한 비판은 SNS에서의 반응뿐만 아니라, 온라인 리뷰와 별점 테러로 이어지며 최준용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것이다.
이에 최준용은 SNS를 통해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고 오지 말라"고 경고하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거세게 반박했다.
그는 댓글을 달고 항의하는 사람들을 "무지성 아메바들"이라고 부르며, 자신과 연결된 SNS 친구들을 끊으라는 말까지 남겼다.
또한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대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최준용의 발언은 그가 정치적 입장을 고수하는 인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으며, 이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준용의 발언은 그가 속한 연예계 내에서도 주목받았다.
보수 성향의 연예인들이 정치적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경우는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가수 김흥국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확고히 밝힌 인물이다.
김흥국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유세 활동을 지원했다.
또 다른 연예인인 JK김동욱 역시 2025년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여하며, 정치적 성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러한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은 그들의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비판과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다.
한편, 최준용은 1966년에 태어나 현재 58세이다.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연기자로서 활동을 시작했고 아내의 유혹의 구강재, 야인시대의 임화수 등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은 영화나 드라마 출연이 줄어들며, 대신 사회적 활동과 정치적 발언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https://www.instagram.com/charisma_jun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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