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아놀드의 실수에 대한 새로운 영상이 등장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은 맨유였다. 후반 7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4분 코디 각포가 페널티 박스 인에서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제친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안드레 오나나를 뚫고 맨유 골문으로 들어갔다.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더 리흐트가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모하메드 살라가 나서 역전골에 성공했다.
맨유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마드 디알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아놀드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맨유 선제골 장면 때문이었다. 당시 아놀드는 패스 미스 이후 리산드로와 브루노를 다소 소극적으로 수비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결국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우리는 아놀드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이야기한다. 아놀드의 수비는 남학생 수준이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트랜미어 로버스(잉글랜드 4부리그)로 갈 것이다. 더 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놀드는 오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재계약 소식보다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아놀드를 점찍었다는 이야기다.
리버풀은 아놀드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리버풀이 마침내 아놀드에게 7,800만 파운드(약 1,421억 원)의 계약을 제안했다”라며 “모든 것이 선수를 딜레마에 빠뜨렸다. 고향 팀에 남아 아이돌로 자리매김할 기회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큰 팀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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