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AC 밀란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AC 밀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만나 3-2 승리했다. 이로써 AC 밀란은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는 직전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팀, 준우승 팀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이탈리아 슈퍼컵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번 대회엔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 팀 인터 밀란, 준우승 팀 AC 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 팀 유벤투스, 준우승 팀 아탈란타가 참가했다. AC 밀란은 유벤투스, 인터 밀란은 아탈란타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AC 밀란은 알바로 모라타, 크리스천 퓰리식, 티자니 라인데르스, 알렉스 히메네스, 유수프 포파나, 유누스 무사, 테오 에르난데스, 말릭 치아우, 피카요 토모리, 에메르송 로얄, 마이크 메냥이 선발 출전했다.
인터 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메흐디 타레미, 페데리코 디마르코,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놀루, 니콜로 바렐라, 덴젤 둠프리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스테판 더 브레이, 얀 비세크, 얀 조머가 출격했다.
선제골은 인터 밀란의 몫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라우타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속인 뒤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AC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인터 밀란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 밀란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분 타레미가 후방 롱패스를 받아 간결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인터 밀란이 쉽게 우승하는 것처럼 보였다.
AC 밀란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6분 레앙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미키타리안에게 반칙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테오가 찬 프리킥이 인터 밀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AC 밀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퓰리식이 테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잡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AC 밀란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레앙이 침투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교체 투입된 태미 에이브러햄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AC 밀란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