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CEO가 연초부터 경영진을 이끌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대만 TSMC를 찾는다.
대만 공상시보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CEO는 회사 고위 경영진을 이끌고 다음 주에 TSMC를 비롯, 주요 공급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ASML은 EUV 노광장비 인도 일정에 대해 조율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취할 수 있는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케CEO는 지난해 1월 공식적으로 CEO를 맡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러 고위 임원을 이끌고 웨이저자(Wei Zhejia) TSMC 회장 겸 CEO와 협력관계에 있는 부서 책임자들을 만났다.
푸케CEO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매체 노이에 로테르담차이퉁(NRC)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TSMC는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비즈니스 리더로서 여전히 매우 겸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가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TSMC의 독점 구조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몇 개의 대기업만 남는다면 혁신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케CEO는 최근에는 중국 SMIC와 화웨이가 반도체 분야에서 인상적인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미국이 중국 본토의 최첨단 EUV 노광장비에 대한 접근을 제한함에 따라 기술 수준이 인텔이나 TSMC, 삼성전자 등에 비해 10년에서 15년 가량 뒤처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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