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9일 오후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롯데 VCM'을 연다. VCM은 1년에 두번 개최하는데 상반기 VCM은 지난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사업목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VCM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부사장은 2023년부터 VCM에 참석해 왔다.
이번 상반기 VCM에서는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혁신'의 방향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쇄신을 통한 경쟁력 회복 ▲재무 건전성 확보 ▲AI 활용 강화 등을 주문했다.
롯데는 지난해 8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고 지난해 말에는 유동성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이 2022년부터 수천억원의 적자를 이어오면서 그룹 전체의 유동성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내용의 정보글이 돌았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용도 강화를 위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놓기도 했다. 롯데는 주력사업을 강화하면서 바이오와 AI 등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