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일 사장단회의… 신동빈 회장 메시지 '주목'

롯데, 9일 사장단회의… 신동빈 회장 메시지 '주목'

머니S 2025-01-07 10:5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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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오는 9일 2025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연다. 지난해 1월18일 상반기 VCM 이전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추모식에 신동빈 회장이 참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9일 2025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연다. 지난해 1월18일 상반기 VCM 이전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추모식에 신동빈 회장이 참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9일 계열사 대표들과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한다. 지난해 연말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만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메시지에 이목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9일 오후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롯데 VCM'을 연다. VCM은 1년에 두번 개최하는데 상반기 VCM은 지난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사업목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VCM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부사장은 2023년부터 VCM에 참석해 왔다.

이번 상반기 VCM에서는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혁신'의 방향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쇄신을 통한 경쟁력 회복 ▲재무 건전성 확보 ▲AI 활용 강화 등을 주문했다.

롯데는 지난해 8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고 지난해 말에는 유동성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이 2022년부터 수천억원의 적자를 이어오면서 그룹 전체의 유동성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내용의 정보글이 돌았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용도 강화를 위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놓기도 했다. 롯데는 주력사업을 강화하면서 바이오와 AI 등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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