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8일 진행되는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 법안 재표결에서 당론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권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7일 뉴스1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법안 처리할 때도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했다"며 "변경되지 않는 한 (부결) 당론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표결 당시 김건희 특검법은 (이전에 폐기된) 법안처럼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이 들어 있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법안을 자세히 보니 15개 사건의 의혹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하게 돼 있는 등 정부·여당 전반에 관한 특검이기에 많은 의원이 '우리가 면밀히 살피지 못했구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선 쌍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쌍특검법은 지난달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이번에 국회서 재표결이 이뤄지게 됐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을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에 대해선 "최 권한대행은 불법을 저지른 바 없기에 고발 대상도 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제스처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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