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트뤼도 총리는 이날 리도 코티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를 전했다. 다만 총리직은 오는 3월24일까지 임시 유지한다.
트뤼도 총리는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한 후 당의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내부 갈등으로 인해 다음 선거에서 리더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싸움에 직면했을 때 특히 우리 당과 국가에 매우 중요한 싸움이라면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며 "하지만 저는 캐나다 국민의 이익과 민주주의의 복지가 제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 일을 한다"고 전했다.
트뤼도는 새 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임시 총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AP통신은 트뤼도 총리의 사임을 놓고 그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커진 점,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정부 내 혼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뤼도 총리의 사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캐나다의 모든 수입품에 엄청난(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어떻게 적용할지 고심하던 중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총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는 봄쯤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캐나다 선거법에 따르면 총선 실시 기한은 오는 10월까지다.
유력한 차기 대표 후보로는 프릴랜드 전 부총리, 숀 프레이저 전 주택부 장관, 도미니크 르블랑 공공안전부 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아니타 아난드 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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