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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 루프는 테슬라 자율주행 전기차로 컨벤션 센터 지하를 이동하며 전시관을 다닐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선보인 미래 교통시스템이다. 자율주행차가 지하 터널을 오가는 방식으로 중간에 신호나 정차구간이 없어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날 웨스트홀 승강장에 들어선 뒤 별다른 절차 필요 없이 목적지를 이야기하자 바로 탑승이 이뤄졌다. 탑승 후 센트럴홀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분여 남짓. 도보로 센트럴홀에서 웨스트홀까지 약 25분이 걸렸는데 돌아올 때는 베가스 루프 덕에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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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은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발광다이오드(LED)가 양쪽으로 펼쳐져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했다. 이 구간에서 지상을 오가는 일단 택시를 이용하면 10분 넘게 걸린다고 한다. 택시 대신 베가스 루프를 이용하면 수많은 인파가 올려 교통체증이 더해지는 저기 시간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가스 루프를 오가는 테슬라는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차량마다 운전자를 배치했다. 루프 관계자는 “아직 행사 개막 전이라 탑승자가 많지 않지만, 내일부터는 줄을 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베가스 루프는 하루에 200대를 무료로 운영하며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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