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세계식량계획 차량에 총격…유엔 "끔찍한 사건"

이스라엘, 세계식량계획 차량에 총격…유엔 "끔찍한 사건"

연합뉴스 2025-01-07 03:52:28 신고

세계식량기구(WFP)의 구호 차량 세계식량기구(WFP)의 구호 차량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 중인 유엔 산하기관 세계식량기구(WFP)의 차량에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WFP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WF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로 이동하던 구호 차량 3대가 16발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차량에는 WFP 직원 8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WFP는 "차량에는 WFP 직원들이 타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표식이 있었고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사전 보안 승인까지 받았던 터에 사건이 발생했다"며 "끔찍한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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