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식스솔루션즈, 2억 달러 Pre-IPO로 권선 시장 세계 1위 도약

에식스솔루션즈, 2억 달러 Pre-IPO로 권선 시장 세계 1위 도약

센머니 2025-01-07 00:2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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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식스솔루션즈 로고
사진=에식스솔루션즈 로고

[센머니=현요셉 기자] LS그룹의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2억 달러(2,900억 원) 규모의 Pre-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국내 단일 프로젝트 펀드로서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로,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약 20%를 취득하였다. 이로써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1조 4,5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LS가 주관하였으며,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했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전신은 1930년 설립된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로, 2008년 LS그룹에 인수된 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日 후루카와전기와의 합작사를 통해 권선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2024년 4월 후루카와 전기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여 그룹 내 권선 법인을 수직 계열화하며 세계 1위 권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으로, 특히 전기차용 권선은 높은 전압을 견딜 수 있는 기술력이 요구된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S그룹은 2025년 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며,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LS 관계자는 "전기차 및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필수적인 에식스솔루션즈가 이번 Pre-IPO를 통해 미래 사업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R&D와 기술적 우위를 통해 권선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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