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감기사] '양자컴퓨터 관련주' 아이윈플러스 상한가... 랩지노믹스, 수젠텍, 한싹, 모니터랩, 더블유에스아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아이윈, 라닉스, 웰크론한텍 등 급등

6일 랩지노믹스, 수젠텍, 아이윈플러스, 한싹, 모니터랩, 더블유에스아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아이윈, 라닉스, 웰크론한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랩지노믹스, 수젠텍, 아이윈플러스, 한싹, 모니터랩, 더블유에스아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아이윈, 라닉스, 웰크론한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810원) 오른 35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중국에서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 전역 호흡기 감염병 감시 상황을 발표하며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계속 늘고 있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HMPV 감염 사례가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특정 약물은 없으며, 치료 방법은 대부분 대증요법과 지지 요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산전 기형아 검사, 암 유전자 검사, 염색체 이상 검사, 개인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유전체 분자 진단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PCR, MDx 면역항원,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PGS 등으로 세분화되며, 특히 NGS기반 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수준 높은 새로운 검사 서비스 개발과 진단 키트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6%(2100원) 오른 9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수젠텍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수젠텍은 BT/IT/NT 융합기술 기반 국내 유일의 Lab, POCT, 홈테스트 영역의 진단 플렛폼과 혁신적인 제품을 라인업해 개발, 판매하는 체외진단 전문회사로 지난 2019년 5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다중면역블롯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알레르기, 자가면역, 치매 검사 등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진행 중이며, 매출구성은 제품 약 99.02%, 상품 약 0.97%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윈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447원) 오른 194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65원) 오른 71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는 등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CES에서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됐다. CES 2025는 오는 7일(현지 시각)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적 현상을 이용해 다수의 정보를 동시에 연산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초고속 대용량 컴퓨팅 기술이다. 기존 컴퓨터 대비 30조배 빠른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양자 컴퓨터는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질수록 막대한 계산량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엔(UN)은 2025년을 ‘세계 양자 기술의 해’로 규정하기도 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테마로 양자 컴퓨터가 선정기 때문에 국내외 관련 업체의 단기 주가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싹은 전 거래일 대비 29.85%(1170원) 오른 5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싹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한싹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품에는 망간자료전송솔루션, 패스워드관리솔루션, 보안전자팩스솔루션, 스마트빌링솔루션 등이 있으며, 주력제품은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SecureGate'이다.

특히 한싹은 업계최초 망간자료전송 다중매체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주요고객은 공공기관 및 금융사이며, 정부지침에 따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수요증가가 예상돼 시장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전용 망간자료 전송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모니터랩은 전 거래일 대비 29.97%(1025원) 오른 44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보안 파트너사인 모니터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지난 4일 자사 게시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에 AI 모델들을 훈련하고 세계적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약 8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빅테크 기업들이 밝힌 데이터 센터 투자계획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MS의 대규모 투자 수혜 기대감으로 모니터랩에 매수세가 몰렸다. 모니터랩은 MS 보안 파트너로 데이터센터용 보안서비스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를 개발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00%(393원) 오른 170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봇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을 올해 상용화할 것이란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더블유에스아이는 이같이 밝히며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 허가 후 본격적인 내수 판매 및 수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지원을 위한 어시스트 로봇이다. 자궁 거상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수술 시간 단축 및 휴먼 에러를 감소시킬 수 있다.

현재 20억~30억원의 고가 로봇 장비 수술에서도 자궁 거상 작업은 의료진이 장시간 앉은 자세로 수행해야 하는 고강도 업무다. 현재 전공의가 대부분 담당하고 있으나 산부인과 전공의 부족으로 수술이 축소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의료 선진국에서도 같은 문제가 심각해 유봇은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봇(U-BOT)의 주요 적응증(Indication)은 ▲복강경하 자궁절제술 ▲근종절제술 ▲난소암 수술 ▲자궁동맥색전술 등이 있다.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로봇 자동제어기술로 개선했기 때문에 다양한 수술 분야로의 확대도 기대된다.

유봇 공동개발자인 정현훈 서울대학교 산부인과 교수는 "복강경 및 로봇 수술 현장에서 번거로움과 미세조정 한계 극복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며 "유봇이 그 해결책으로 의료진의 부담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윤석 이지메디봇 대표는 "올해는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위한 회사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더블유에스아이와 함께 수술용 로봇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지메디봇은 지난해 7월 2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반 의료로봇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도 획득했다.

아이윈은 전 거래일 대비 29.99%(260원) 오른 112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아이윈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아이윈의 목적사업으로는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업, 면직물 제조 및 판매업, 무역업, 부동산임대업, 전기차 관련부품 및 제품의 생산, 판매, 유통업이 있다. 시트히터는 과열방지 기능 및 각종 안전모드(FAIL SAFE) 적용으로 우수한 안정성을 보장한다. 시트히터 제품은 주문에 의한 생산방식이 아니라 현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MAKER 업체들의 생산계획에 맞추어 수립돼 생산 및 납품이 이뤄진다.

라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1045원) 오른 45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라닉스가 양자보안 국책과제를 주관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라닉스는 '무기체계용 고비도 PQC(양자내성암호) 큐브화' 및 'KCMVP 보안수준 3 암호모듈 제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등 양자보안 국책과제를 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기체계용 PQC 큐브화 과제는 기존 양자암호화 방식과 QRNG(양자난수생성기)를 동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보안 체계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개발이 완료된 QRNG 모듈은 군용 통신장비에 탑재되어 2025년 초부터 양산이 예상되는 등 국방 분야 및 공공기관 향으로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어 2026년 최종 결과물이 개발되면 첨단 군사장비의 통신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KCMVP 보안 3 등급 암호모듈 개발 과제는 국내 최고 등급의 보안 핵심 기술 개발 과제로서 물리적 공격과 비침투 공격에도 안전한 최고 신뢰성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확보하게 된다. 금번 과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발표한 IBM의 ML-KEM, ML-DSA 그리고 국내 양자내성암호(KpqC) 표준 알고리즘 등 총 3종 이상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반도체 칩으로 통합 개발하는 최첨단 프로젝트이다.

라닉스 관계자는 "QRNG 솔루션이 탑재된 보안칩의 상용화가 개시되면서 자동차 분야, 공공 및 국방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라닉스의 양자보안칩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진행되고 있는 양자내성암호 칩 및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양자보안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자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닉스는 차량용 보안·통신 시스템 반도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웰크론한텍은 전 거래일 대비 30.00%(327원) 오른 141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의 배터리 핵심 광물 기술 수출 통제에 따라 국내 2차전지주가 강세를 띄는 가운데 2차전지 핵심 설비 업체인 웰크론한텍으로 수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상무부가 배터리 양극재 제조 기술과 리튬 추출 및 공정 수출을 제한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나오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중국 관세 정책에 대항해 핵심 광물 기술 수출 제한이라는 맞대응 카드를 꺼낸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정부의 배터리 핵심광물 기술 규제 소식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파장이 예상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반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웰크론한텍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통제 강화로 리튬, 갈륨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수급이 불확실해지자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등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웰크론한텍으로 시선이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오리엔트바이오, 삼성전자, KODEX 인버스, 웅진,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TIGER 2차전지TOP10, SK하이닉스, 동원금속, KODEX 코스닥150, 두산에너빌리티, 삼부토건, KODEX 200, KTis, TIGER 2차전지소재Fn, 이수페타시스,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대영포장, TIGER 미국S&P500, SG글로벌, 일신석재,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진원생명과학, 이스타코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아이에이, 랩지노믹스, 골든센츄리, 휴마시스, 아톤, 현대ADM, 우리로, 폴라리스AI, 수젠텍, 한국정보인증, 아이씨티케이, 파이버프로, 온코크로스, 드림시큐리티, 미코바이오메드, 웰크론, 쏠리드, 클로봇, 에이럭스, 바이온, 멕아이씨에스, 제이씨현시스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윈팩, 네온테크, 씨젠, 디젠스, 형지I&C, 한국전자인증, 휴림로봇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8포인트(0.47%) 오른 2,453.3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 지난주 말(3일, 1.79%)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크게 올랐다.

이틀간 상승 폭은 89.7포인트(3.74%)로 지난달 초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내줬던 2,500선 회복을 목전에 두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721억원, 63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5천4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1.73%) 오른 717.96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이날 2.11포인트(0.30%) 오른 707.8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천606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54억원, 14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1,469.7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웃돈)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국내 수출 경기와 상관관계가 높다"며 "(이것이) 견조했던 12월 수출 실적과 함께 코스피 턴어라운드(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