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철 셰프가 완벽하게 일하지 않는 직원들에게 분노하며, 급기야 촬영 중단까지 요청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87회에는 5성급 호텔의 총주방장인 신종철 셰프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종철 셰프, 역대급 분노.. 결국 '촬영 중단' 요청
이날 신종철 셰프는 식자재 육류의 검수를 위해 주방에 방문했고, 직원들에게 적절한 마블링과 1cm의 고기 두께를 강조했다. 그는 "한 박스에 하나라도 1cm가 아니면 전량 반품 처리한다. LA갈비 레시피를 찾기 위해 3년이 소요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LA 갈비의 규격은 모두 들쭉날쭉이었다. 신종철 셰프는 "전부 1.3cm 넘는 걸 주면 어떡하냐? 규격에 맞는 게 하나도 없다"라며 "구매 팀이 1차 검수 후 셰프들이 2차 검수를 제대로 안했다. 너무 디테일하게 보니까 업체들 사이에 나보고 '악마'라고 한다. 근데 식자재는 절대 타협해선 안 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신종철 셰프는 구매팀을 호출했으며, 흰색 조리모를 벗어던졌다. 이 모습을 보던 한 직원은 "화가 나시면 안경 벗고 앞치마를 벗으신다. 그럼 집에 가야된다. 그럼 티 안내고 눈치 보다가 집에 가야된다"라고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신종철 셰프는 "어느 정도 맞는 걸 가져와야지, 이게 뭐냐?"라며 "이건 찍지마라. 찍지 마시라. 심각하다"라며 촬영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카메라 감독들은 카메라를 내려놨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김숙은 "감독님한테는 좋게 얘기해도 되잖아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신종철 셰프는 재차 "촬영하지 맙시다. 짜증난다"라며 "내가 그렇게 떠들었는데 전부 1.3cm가 넘는다"라고 분노했다. 끝내 '사당귀' 촬영팀은 촬영을 철수하며 자리를 떠났다.
신종철 셰프, 외모 자부심.. "셰프계의 변우석"
그런가 하면 이날 신종철 셰프는 외모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제가 셰프계의 변우석 아니냐. 서울 시내 특급호텔 주방장 중 제일 낫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와 전현무가 변우민과 변진섭을 언급하자, 신종철 셰프는 "제가 키로 보나, 외모로 보나 안성재 셰프보다 낫지 않냐. 최현석 셰프도 제가 다음에 비교 사진 보여드리겠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전현무와 박명수는 "사진 안 봐도 알 것 같다", "여기만 나오면 허언증이다"라고 탄식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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