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무대에 등장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 준 카를로스 프라치스가 ‘2024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UFC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4년 어워즈’를 진행했고, 프라치스는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상을 차지했다.
데뷔부터 연승 행진까지: 화려한 기록
프라치스는 2023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옥타곤에 첫발을 디딘 신예로, 데뷔 시즌부터 4승(4KO)이라는 화려한 성적표를 내밀며 격투 팬들을 열광시켰다. 모든 승리를 KO로 장식한 막강한 타격 능력은 “스탠딩에서 누구도 그에게 함부로 맞서지 못한다”는 평가를 이끌어냈고, 이러한 명성은 지난해 하반기에 더 빛을 발했다. 웰터급에서 오랫동안 강자로 명성을 쌓아온 리징량과 닐 매그니까지 연달아 격파하며 프라치스는 단숨에 주목받는 신성이자 차세대 슈퍼스타 후보로 떠올랐다. 이미 13위로 랭킹에 진입한 그는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많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프라치스의 프로 경력은 2012년에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승패를 반복하며 특별히 돋보이지 않았으나, 2016년부터 한 단계씩 기량이 향상되기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 가더니 현재 11연승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UFC의 새 얼굴로 부상했다. “뛰어난 신체적 능력에 더해, 빠른 경기 운영과 상대 허점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까지 갖췄다”는 전문가들의 찬사는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2023년에 UFC에 입성하자마자 보여준 4연속 KO 승리는 전 세계 격투 팬들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으기에 충분했다. 상대를 초반부터 압박하며 타격이 가능해지는 순간 주저 없이 몰아치는 전략이 ‘단순하지만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에 따라 ‘라운드가 지날수록 더 강해지는 선수’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쌓았다. 프라치스는 “나는 늘 공격적이지만, 그 공격성은 훈련과 연구에서 나온 것”이라며, 냉철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자신감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파이팅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더 큰 무대를 향한 포부: 4위와의 맞대결 희망
빠른 속도로 주목받는 신예가 되면서 프라치스의 다음 스텝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상위 랭커와 맞붙어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목표로 삼는 다음 상대가 4위 잭 델라 마달레나다임을 숨기지 않았다. “호주까지 직접 찾아가서 싸우겠다”라는 강렬한 의지를 드러낸 그는 “랭킹을 단숨에 뛰어오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최고들을 이기는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물론 아직까지 랭킹 13위인 프라치스가 4위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기엔 간극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대진이 어렵다면 10위 제프 닐과라도 붙고 싶다. 나는 누구든 상관없다. 나의 목표는 2025년 안에 타이틀전까지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자신감과 적극적인 자세는 UFC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UFC 측 공식 입장 역시, 그가 가진 흥행 잠재력과 폭발력을 긍정적으로 본 결과다.
이미 웰터급 정통 강자들을 연이어 꺾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탄 프라치스가 과연 2025년에는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타이틀 도전을 위해선 상위 랭커와의 경기가 필수적이지만, 그를 향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지금까지 보여 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면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빅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신예라는 수식어가 점차 무색해지고 있는 카를로스 프라치스. 그는 단순히 올해의 신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진화와 성장을 통해 ‘누구도 넘보지 못할 확고한 챔피언 후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증명해 낸 것처럼, 그가 웰터급의 판도를 뒤흔드는 선수가 될지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그 미래가 결코 먼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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