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웅마저 부상 이탈… 전창진 감독 "종아리 파열로 당분간 결장"

KCC 허웅마저 부상 이탈… 전창진 감독 "종아리 파열로 당분간 결장"

한스경제 2025-01-06 18:5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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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허웅.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허웅.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부상 병동' 부산 KCC 이지스가 핵심 선수 허웅마저 부상으로 잃었다.

프로농구 KCC는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KCC는 올해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기준 7위(10승 15패)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4연패에 빠졌다. 송교창 등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최준용이 발바닥 부상, 정창영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다.

허웅도 부상의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전 만난 전창진 감독은 "허웅은 부상으로 삼성전에 결장한다. 종아리를 부딪쳤는데 멍이 심하게 들었다. 고통스럽다고 해서 오늘 아침에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는데 파열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본지와 만난 KCC 관계자는 허웅의 부상 기간에 대해 "계속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지만,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이번 주 진행되는 경기는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부상자 속출의 원인으로 '여름 연습 부족'을 꼽았다. 그는 "시즌을 마친 뒤에 진행한 여름 훈련이 잘못됐다. 여름에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부상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전창진 감독(오른쪽)과 허웅.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전창진 감독(오른쪽)과 허웅. /KBL 제공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든든하게 KCC의 골밑을 지키고 있는 이승현도 점점 지쳐간다.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이 쉴 시간이 없다. 그래서 굉장히 지쳐있다. 팀에 부상자가 계속 나오다 보니까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의 기복 있는 경기력도 고민거리다. 버튼은 4일 원주 DB 프로미전(86-88 패)에서 26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1일 수원 KT 소닉붐전(68-86 패)에서는 6득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전창진 감독은 "버튼은 한국 농구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다. 하드콜이 도입되면서 심하게 몸을 부딪치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짜증을 많이 낸다. 자신의 흐름을 끊어먹는 모습이 많다. 판정에 대해 아예 이해를 못 하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면서 "이런 부분이 약하다 보니까 상대는 계속해서 신경전을 시도한다. 결국 본인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도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 전창진 감독은 "검토는 하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쉽게 데려올 수 있는 선수가 마땅치 않다. 아무나 데리고 올 수도 없는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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