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고경남(44)이 128강과 64강에서 연달아 애버리지(Avg) 3점대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32강에서도 Avg. 2.917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로 16강에 올랐다.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국제당구아카데미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드림투어(2부) 2024-25 6차전' 결과, 고경남, 최종복, 김태융, 조좌호, 최한솔, 구민수, 조방연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대한당구연맹 국가대표 3쿠션 코치 출신 김정규(64) 역시 두 번째 2부 투어 도전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드림투어 시즌 6차 투어인 이번 대회에서 고경남은 128강에서 이덕술을 상대로 4이닝에 하이런 14점을 성공하며 8이닝 만에 30:10으로 승리해 Avg. 3.750을 기록했다.
앞서 526강에서 문성현이 먼저 하이런 14점(3이닝)을 올리며 8이닝 만에 박상일을 30:14로 꺾고 Avg. 3.750을 올렸으나 문성현은 128강에서 이완세에게 13:30(15이닝)으로 패하고 말았다.
고경남은 이후 64강에서도 장대현을 11이닝 만에 35:21로 꺾고 연달아 3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최고의 폼을 구사했다.
장대현이 먼저 1이닝에 5득점을 올리고 1:5로 앞섰으나 3이닝에 7득점을 올리며 8:5로 스코어를 뒤집은 고경남은 5이닝에 하이런 9점과 6이닝에 또 한 번 7점의 장타를 앞세워 6이닝 만에 24:1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이후 공타 이닝 없이 매 이닝 득점을 올린 고경남은 35:21(11이닝)로 장대현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도 고경남은 초구에 6득점을 올린 후 4이닝에 9득점을 몰아치며 15:11로 리드했고, 5, 6이닝에 차례로 2-4득점을 보태 21: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8이닝에 5득점을 보탠 고경남은 10이닝부터 4-3-2점을 추가하며 12이닝 만에 35:14로 승리, 앞서 64강보다 한 이닝을 더쳐 Avg. 2.917로 아쉽게 3점대 애버리지 연속 기록을 놓쳤지만,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5차 투어에서 와일드카드로 PBA 드림투어에 데뷔한 김정규는 두 대회 만에 적응을 마치고, 왕년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김정규는 256강전에서 김동현4를 30:17(15이닝)로 이기며 Avg. 2.000을 기록한 후 64강에서는 이창렬을 16이닝 만에 35:15로 꺾고 Avg. 2.188로 32강에 진출했다.
김정규는 32강전에서 이국성의 연속 득점에 초반 7이닝에 6:20으로 밀렸으나 끈질긴 수비로 기회를 엿보던 중 24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치며 16:25에서 26:25로 역전에 성공했다.
27이닝에 이국성이 4득점을 올리고 28:31로 다시 재역전하는 듯 했으나 후공의 김정규 역시 5득점으로 맞서며 33:31로 우위를 지켰고, 끝내 28이닝째에 남은 2점을 처리하며 35:33 극적으로 생존했다.
이 외에도 최종복이 김정훈2를 15이닝 만에 35:21로 꺾고 16강에 올랐으며, 지난 시즌 '챌린지 투어(3부)' 우승자 출신 최한솔, 'LPBA 정보윤의 스승' 구민수 등이 16강에 올랐다.
반면, 서삼일은 박지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단 1점 차로 패해 아쉽게 이번 도전을 마쳤다.
6일 저녁 7시 시작되는 16강 대결에서 고경남은 이번 시즌 2차전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조방연과 대결하며, 구민수는 최한솔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또한, 김정규는 김영진과, 최종복은 김태호2와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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