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vs 한신' 한국 공식전?…NPB 총재 "서울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요미우리 vs 한신' 한국 공식전?…NPB 총재 "서울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엑스포츠뉴스 2025-01-06 17:4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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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소속이었던 김태균(왼쪽)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프로야구(NPB) 커미셔너가 라이벌 국가 한국에서 공식 경기를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6일 사다유키 커미셔너가 언론 인터뷰에서 NPB 해외 투어 공식 경기 개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다유키 커미셔너는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는 약 10년에 걸쳐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한국 서울, 그리고 일본까지 전 세계 각지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다"며 "일본도 서울이나 런던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가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3월 2024 시즌 공식 개막전을 한국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했다.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전 세계 각지에서 개막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가 치러졌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서재응, 최희섭, 류현진까지 4명의 코리안 빅리거가 뛰었던 LA 다저스와 2023 시즌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내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 연합뉴스

공교롭게도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2023 시즌 종료 후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1조 266억 원)에 영입하면서 한국 팬들은 오타니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서울시리즈를 향한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024 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을 비롯해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팀 코리아(국가대표 상비군)와의 평가전 등 총 6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게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의 규모가 1만 6700여 석으로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개막 시리즈를 개최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0번째로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치러지는 오프닝 시리즈다.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을 찾는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스타 선수들을 비롯해 최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한국 내야수 김혜성이 뛰고 있다. 컵스에도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가 뛰고 있어 일본 내 흥행은 지난해 한국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 연합뉴스

사다유키 커미셔너는 NPB도 메이저리그처럼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사다유키 커미셔너가 취임 이후 '국제화'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사다유키 커미셔너는 다만 "(NPB 해외 공식 경기 추진은) 아직은 개념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한국에서 NPB 공식 경기가 치러진 적은 없다. NPB 12개 구단 최정예 1군 선수단이 한국에서 KBO리그 1군 팀과 맞붙은 사례도 없었다. 

실제로 NPB 팀들의 공식 방한 경기가 열리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메이저리그와 비교하면 일본 야구의 한국 내 인기는 크게 높은 편은 아닌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국 야구 팬들의 관심에서 NPB는 조금 멀어진 게 사실이다. 2016 시즌 이대은(현재 은퇴)을 끝으로 NPB 1군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는 없었다. 여기에 엔화 약세, KBO리그 스타 선수들의 몸값 상승, 메이저리그 진출 선호 현상 등의 여파로 NPB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도 찾아  보기 어려워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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