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먹다가" 손님 26명 집단 구토… 역학조사 실시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손님들이 단체로 구토 증상을 보여 관계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삽화=머니투데이

경기 부천시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손님들이 단체로 구토 증상을 보여 관계 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부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44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손님들이 단체로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구토 증상을 보인 손님 26명 중 15명을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다른 손님 11명은 '스스로 병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부천시는 환경조사팀을 꾸려 식당에서 제공된 음식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구토 증세를 보인 환자들은 이 식당에서 월남쌈, 샤브샤브 등의 메뉴를 시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해당 식당 환경조사팀을 꾸려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