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반환점을 앞둔 2024-2025 프로농구에 선두권 싸움을 이끄는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활약에 눈길을 쏠린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촘촘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6일까지 4연승을 달린 서울 SK 나이츠가 19승 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K를 바짝 쫓는 2위(18승 7패)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도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3위(15승 10패)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자리했다. SK와 현대모비스의 승차는 단 1경기,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의 승차는 3경기여서 매 경기 농구 팬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시즌 개막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원주 DB 프로미와 부산 KCC 이지스였다. 하지만 두 팀은 선수들의 부상, 부진에 울며 각각 6위와 7위에 그치고 있다. 그 자리를 SK가 꿰찼다. SK는 장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의 활약이 빛난다. 워니는 올 시즌 SK가 치른 2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득점 1위(25.08득점), 리바운드 1위(12.92개), 2점 슛 1위(9.20), 블록 4위(0.96개) 등 각종 지표 상위권에 올랐다. 워니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홈 경기서 KBL 역대 15호 통산 3000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돌풍을 이끄는 앤드류 니콜슨(36)과 샘조세프 벨란겔(26)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개막 전 한국가스공사가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와 팬들은 드물었다. 예상을 깨고 한국가스공사는 3위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런 한국가스공사의 활약은 니콜슨과 벨란겔의 활약이 뒷받침된 덕이다. 24경기에 나선 니콜슨은 4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경기당 평균 득점 3위(20.46득점), 3점 슛 성공률 3위(44.12%)로 활약했다. 벨란겔은 스틸 6위(1.64개), 어시스트 6위(14.36개)로 한국가스공사의 빠른 공격을 돕고 있다. 또한 또 다른 외국인 유슈 은도예(34)는 5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원정 경기서 21득점 19리바운드로 부상 중인 니콜슨의 자리를 완벽히 채웠다.
현대모비스의 2위 질주를 이끈 게이지 프림(26), 숀 롱(32)도 매 경기 활약 중이다. 프림은 평균 득점 8위(16.84득점), 숀 롱은 야투 성공률 1위(61.98%)를 달리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