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부터 사극까지...장르는 달라도 아무튼, K-로맨스!

SF부터 사극까지...장르는 달라도 아무튼, K-로맨스!

바자 2025-01-06 15:29:23 신고

3줄요약
현재 주말 안방극장은 로맨스로 물들어 있다. SF, 오피스, 사극 등 다양한 장르가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K-로맨스는 독창적인 배경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를 매료시킨 작품들.


우주에서 싹튼 사랑 〈별들에게 물어봐〉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냉철한 사령관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임무를 띠고 찾아온 관광객 공룡(이민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엄격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커맨더 이브와 철부지 관광객처럼 보이는 공룡의 관계가 서서히 변하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독특한 설정과 흥미로운 갈등 구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커지는 이유는 지구에 두 사람의 정인이 존재하기 때문! 공룡의 약혼녀 최고은(한지은)과 이브의 연인 박동아(김주헌), 여기에 전 남친 강강수(오정세)까지 한데 얽히며 복잡한 화살표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고용인 & 피고용인의 사랑 〈나의 완벽한 비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육아독존 비서 유은호(이준혁)와 유아독존 CEO 강지윤(한지민)이 펼치는 본격 케어 로맨스다. 차가운 현실주의자로 살아온 강지윤은 회사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일 외의 모든 면에서 허점을 드러내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녀 앞에 모든 면에서 완벽한 비서 유은호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업무적인 경계를 넘어서며 서서히 특별한 감정을 싹틔운다. 철저히 일로만 얽혀 있던 두 사람이 점차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성장해가는 모습은 로맨스와 힐링을 절묘하게 엮어내며 대표와 비서라는 관계를 뛰어넘는 케미로 주말 안방극장을 핑크빛 설렘으로 가득 채워가는 중.


신분을 뛰어넘은 로맨스 〈옥씨부인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스틸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스틸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신분과 이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예인 천승휘(추영우)가 펼치는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조선 시대라는 엄격한 신분제가 지배하던 사회에서 노비 '구덕이'가 살아남기 위해 '옥태영'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는 과정과 이후에 펼쳐지는 녹록지 않은 삶은 단순한 생존기를 넘어선다. 옥태영을 향한 천승휘의 지극한 사랑은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짙은 울림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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