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라 우붓 발리에서 머물던 나날의 기억

아난타라 우붓 발리에서 머물던 나날의 기억

마리끌레르 2025-01-06 14:58:36 신고

3줄요약

가장 따스했던 이완의 시간. 아난타라 우붓 발리에서 머물던 나날의 기억.

이맘때면 어김없이 날카로운 추위와 한 해가 저무는 소란에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풀어줄 어딘가를 갈망한다.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장 깊고 맑은 자연을 품은 우붓에 당도했다. 우붓에 새로이 문을 연 아난타라 우붓 발리 리조트(Anantara Ubud Bali Resort)에서라면, 번잡한 세계와 차단된 채 오롯이 자연과 나만 바라보는 시간이 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기대는 아티스트 에런 테일러 커프너(Aaron Taylor Kuffner)의 키네틱 조각에서 흘러나오는 발리 가믈란(인도네시아의 타악기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반겨주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온전히 충족되리란 확신으로 변했다. 여름의 온기와 아난타라 특유의 안온한 분위기 속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울창한 숲 사이사이에 비밀 기지처럼 자리한 풀빌라에 들어서며 이완의 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넓은 공간임에도 모든 가구가 자연 소재로 제작된 데다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구성되어 아늑하게 느껴지는 빌라는 머무는 내내 평온을 온몸으로 감각할 수 있었다. 특히 큰 창 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숲 풍광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에너지를 온몸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였고, 그 자체로 근사한 하나의 작품이었다. 여기에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를 선보이는 리조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아메르타(Amerta)’와 올데이 다이닝 ‘키라나(Kirana)’, 간단한 요리와 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술랑(Sulang)’은 충만한 미식 경험을 제공했다.

리조트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기대를 온전히 충족했다면 주변 환경, 그리고 로컬과의 연결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아난타라의 리조트 밖 프로그램은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이었다. 리조트에 상주하는 자연 전문가와 함께 이곳을 둘러싼 논과 밭, 숲을 탐험하며 발리의 동식물을 보다 가까이에서 알아가는 시간은 마치 어린 시절 체험 학습을 하는 듯 생경하면서도 흥미로웠고, 인근에 자리한 멘게닝(Mengening) 사원에서 열리는 성스러운 정화 의식과 지역의 존경받는 사제 스리 엠푸(Idha Guru Sri Empu)가 이끄는 불 의식에 참여한 경험은 발리 전통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삶의 회복을 위한 에너지를 얻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숲 한가운데에서 무엇의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안식과 회복, 해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호사가 그곳에 있었다.

홈페이지 WWW.ANANTARA.COM/EN/UBUD-BALI

인스타그램 @ANANTARAUBUDB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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